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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고 소박하게 RSS

인생.

분류없음 2008/08/18 16:23 by Jerry

열정.

그래, 난 언제부턴가 그것을 잃었다.
글쎄... 언제부터였을까.
하나씩 하나씩.

왜 세계의 미래가 젊은이들에게 있다고 할까.
영화 ‘밥말리에게 바침’에서 유니세프 아프리카 친선대사는 ‘열정’ 때문이라고 했다.
나이든 사람들에게 미래를 맡겨도 희망이 없는 이유는
이것저것 계산하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로, 난 늙었다.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우리 어른들은 세상이 요구하는 중요도 낮은 일들 때문에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하고 산다.
뒤늦게 그것을 깨달은 이들은 ‘열정’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이런저런 계산을 해가며 아무것도 얻지 못했던 인생에서
보다 중요한 가치, ‘살 맛’을 얻게 된다.
그리고 함께 갑갑한 인생을 사는 그들 주변 사람들도
그런 살맛나는 그들을 보며 함께 즐거워진다.
나부터 실천한다는 말은 솔선수범의 의미가 아니라,
내가 빛이 되어 주변을 밝힌다는 의미다.

영화 ‘밥말리 - 엑소더스 77’에서 밥 말리는 먼저 변화해야할 것은
우리의 정신이라고 했다.
누구도 다른 이에게 자유롭다고 말해줄 수 없고
그것은 스스로 우리의 노예정신을 버릴 때에만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누구도 누군가를 자유롭게 해줄 수 없고
누구도 누군가를 억압할 수 없다는 것,
그런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그의 철학 때문에 그의 음악이 숭배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런 사실들을 논하려고 글을 시작한건 아니다.
이런 사실들이야 누구나 논하고 있고,
실천하지 않는 자들도 ‘평’을 써대기 때문이다.
중요한건,
나도 내 지금 자리에서 해결해야할 일들이 많다는 것이다.
우선 내 스스로가 열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누군가에게 내 인생을 맡겨서는 안된다.
그게 대통령이든 스님이든 사장이든 단장이든.
모두가 날 떠나고 싫어하고 욕하더라도.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다시
맨몸이 되어야 한다.

2008/08/18 16:23 2008/08/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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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다.

분류없음 2008/07/30 15:39 by Jerry

과거는 정리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걸리는 것들이 줄어가니까.

반면 오늘,
미래는 하늘의 별처럼 많은 위험들이 느껴진다.
그다지 농담처럼 뱉진 않는 말, 늙어서 노숙자만 안되면 다행이지.
시름시름 앓고 병원신세 지는 것, 먹고 살기 힘든 상황, 외롭게 죽어가는 것,
모두 걱정할 것 뿐이다.

무언가를 책임지려 한다는 것은
너무 많은 걱정을 동반하나보다.

나는 지금껏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려 했다.
이런 부담말고, 무거움 말고,
책임지는 법을 배워야 하겠다.

2008/07/30 15:39 2008/07/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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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분류없음 2008/06/16 21:40 by Jerry
오늘처럼 그냥,
눈물이 나올락 말락 하는 날이 있다.

오늘처럼 그냥,
사는게 힘들다고 느껴지는 날이 있다.

지루하고 지난하고 지리멸렬 한 것 처럼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래도 내일이 되면
어제처럼 웃을 걸 알면서도
오늘은 땅속으로 꺼저버리고 싶다.

모든게 의미없고
모든게 부질하고
내가 하는 일이 진실하지 않고
내 꿈이 허황된 것 같은 생각이 들어도
아무 이유 없이 오늘은 그냥
지나가겠지.
2008/06/16 21:40 2008/06/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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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10일의 일기.

분류없음 2008/05/16 10:48 by Jerry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의 연속이야
잘 모르겠어
아무것도.

꼬일 대로 꼬이고, 머릿속은 복잡해질 대로 복잡해져서
11월에 뭘 해야할지, 12월엔 뭘 해야할지.
학교를 졸업하면 뭘 해야할지.
팔레스타인 평화 연대에 내가 얼마나 어떻게 해야할지.
넌 혹시 내가 복잡해 하는지 알고 있니?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
아무것도 정리하지도 않고.
생각도 않고.

남은 것은 시간이 가는 것 뿐이야.
모든게 다.
그냥 그렇게 생각이 드네.

혹시 위로 받고 싶을 때 있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마음의 뚜껑을 열어 그냥 쏟아 내고는
'자 봐'라고 하며 울상을 짓고는
내 머리를 쓰다음어 주길, 날 보듬어 주길 기다릴 때.
 

2008/05/16 10:48 2008/05/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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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분류없음 2008/05/09 11:25 by Jerry

락樂이 고苦라는 것.
그건 내가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고苦즉卽불佛 이라는 것.
그래도 그순간 떠올리면 그것으로 인해 더 크게 깨닫는다는 것.

2008/05/09 11:25 2008/05/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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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08/04/23 11:42 by Jerry
어깨에 힘빼고 차분하게.
그러면 아플일도 없다.
깊게 숨한번, 그리고 몸에 힘푼다.
2008/04/23 11:42 2008/04/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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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분류없음 2008/04/22 15:56 by Jerry
시간이란 죽음을 말한다.
시간이 흐르면 많은 것들은 점점 굳어가고 빛을 잃어간다.
물론 빛을 잃을 수록 좋은 것들도 있다.
오랜 시간 장독안에 뭍어둔 오이나 된장처럼
그 생(生)기를 잃을 수록 향이 더 값진 것들이 있다.
추억도 그러하다.
그땐 별것 아니었음에도 시간, 그러니깐 죽어갈수록
상대적으로 더 와닿는 것이다.
모든것을 집어삼키듯이 삮히는 시간 앞에
우리는 일찌감치 용기를 내어야 한다.
곧 많은 것들이 굳어질 것이므로.
2008/04/22 15:56 2008/04/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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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식는다는 말

분류없음 2008/04/20 12:38 by Jerry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어.
화성남 금성녀 책은 사랑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하더군.
2008/04/20 12:38 2008/04/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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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분류없음 2008/04/18 15:46 by Jerry
아, 머리아프다 젠장.
이놈의 목 때문에 두통이 지끈지끈.
누구는 뇌압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음... 곤란해.

근데,
뭐하고 살까?
요즘 종종 하는 생각이다.
음,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해서
일본에 살면서 피스보트 스탭을 하는건?
음... 일본에선 아르바이트만 해도 먹고 산다는데
아르바이트로 3개월 살고 나머지 9개월은 피스보트 스탭?
그럴려면 음향이라도 더 할까......
2008/04/18 15:46 2008/04/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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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글.

분류없음 2008/04/17 09:19 by Jerry
창에 마분지 걸른 듯 들어오는 햇빛이 오늘따라 좀 허전하다.
사는게 허전해지면 담배가 피고싶다.
연기로 허전한데를 매꾸려는 듯.
2008/04/17 09:19 2008/04/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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