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하나 더. 일기장 등등등 EDIT
by , 2010.05.04 17:18, 0 Comments, 0 Trackba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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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슬픔 사이 일기장 등등등 EDIT
by , 2010.05.04 17:16, 0 Comments, 0 Trackbacks
오늘은 날이 참 좋다.
약간 땀이 배겨 좀 찝찝하게 더우면서도 바깥에는 바람이 선선히 분다.
일하는 곳 앞의 작은 공원에는 푸르른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다.
잔뜩 '예쁨'을 뽐내고 있는 꽃들이며 수줍고 귀엽게 고개를 뽈록 내민 녹색 기운들이
그동안 쓸쓸하고 삭막했던 이곳을 가득 채우고 있다.
선선한 바람과 쨍하지도 서늘하지도 않은 색감에 낭만을 느낀다.
곧 자연과는 다르게 매일 매일 별 다르지 않은 생기없는 공간, 사무실로 들어와 모니터를 본다.
몇 시간이 지나고 나는 마음이 슬프다. 눈이 촉촉하게 젖는다.
여전히 척추에 기부스를 하고 팔과 다리에 꽁꽁 기부스를 하게 될 대수술을 받는 우리의 강과
말도 안되는 거짓말만 늘어놓는 천안함 개드립 뉴스들을 본다.
도대체 어떤 인간일까 궁금하여 네이버에 검색을 해본다. '이명박'
인물정보에 일본 오사카 출생이라 나온다. 대선 때 우린 무얼 본걸까.
천안함...
북한, 천안함, 전쟁..... 그는 군면제다. 군면제 였던 기관지확장증은 불치병인데 기적적으로 나았다는...
국무총리 정운찬 군면제, 대통령실장 정정길 군면제, 국정원 원장 원세훈 군면제(헉!), 감사원장 김황식 군면제,
식약청장 윤여표 군면제, 손아프다... 몰아서 쓴다.. 재경부-국토부-법무부-환경부-지경부-(전)재경부 장관들 다 군면제,
그나마 교육부장관이랑 연예인 출신 유인촌이 만기제대 했다. 뭐 요즘 공식 또라이지만.
군면제는... 뭐 안가는게 좋은거 아닌가... 그래서 별로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면 군대 가지고 개드립 피우면 안되는거 아닌가.
드립이 모자라서 이제 군대가지고 북한드립하나... 이건 아니다.
나는 대놓고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몇년전엔 친구들이 통일이 되면 좋겠냐고 물어볼 때도 아니라 했고
뻑하면 이민가고 싶다 했으나 (지금고 이 땅을 벗어나고 싶긴하다)
나는 점점 나라를 되찾고 싶다. 일제에 빼아겼던 땅에 살던 독립운동가 조상들처럼
나는 '내 나라'라는 것을 되찾고 싶어진다.
나는 독립운동을 하고 싶어진다.
내 나라를 빼앗긴 기분이다.
나라를 빼앗긴 기분.
그는 내게 소중한것을 알려주었다. 나는 내가 원치않아도 국민이고, 내 나라가 있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
그는 자유를 빼앗긴 다는게 무엇인지 일러준다.
우리의 더러운 욕망, 욕심, 그 혼들이 뭉쳐 만들어진 요괴의 독재 아래
나는 자유가, 민주가, 내 나라가 그리워진다.
기사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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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단서. 일기장 등등등 EDIT
by , 2010.04.27 11:27, 0 Comments, 0 Trackbacks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가 생각을 종종 한다.
내가 왜 이렇게 된건지 뭘 바로 잡아야 하는 건지.
아님 바로잡지 않아야 하는건지..
어제는 맥주를 마시고 세벽 네시에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도 떠지지 않고 얼얼하니 쑤시다.
슈퍼에 갔다가 들어가는 길에 예전에 나는 어땠나 생각하게 됐다.
10대 시절의 난 낙천적이었다. 20대 초반에도 낙천적이었다.
긍정적이었는진 모르겠다. 경계선이었는가?
난 내가 뭘하든 잘 될거라는데 의심이 없었다.
그 당시의 내가 생각하기로도 원천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막연한 긍정이었다.
그건 다 어디로 갔는가.
무슨 문제가 생겨서 난 이렇게 낙천은 커녕 절망과 좌절에 있을까.
되돌릴 순 없는건가, 그럼 난 무엇때문에 낙천적이었고 무엇때문에 절망에 이르렀을까.
그때 나는 먹고 살 걱정이 없었나?
그때 난 뭐가 되려했나?
그래 난 뭐가 되려했다. 늘 되려고 하는 뭔가가 있었다.
컴퓨터 엔지니어? 드러머? 음향 엔지니어? 기획자? 긴급구호 전문가?
그것의 이름이 무엇이든 무언가 되고 싶은것이 없었던 적이 거의 없었다.
기획일을 때려치고 다시는 안한다고 했을 때 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던 적이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신 안하겠다고 했을 때, 그것밖에 모르고 살아오던 내가 '그것'을 잃어버리자
살 이유가 없었다. 왜 숨을 쉬어야 하는지 왜 오늘 하루를 깨어있어야 하는지 그런것 말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이야기 할 기회들이 있었다.
그 때 나는 이렇게 말했다. '무엇을 하고 살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지가 중요한거라고.
하지만 실제의 난 '무엇'이 없으면 방황하게 되는건가...
아니 '무엇'의 삶에서 '어떻게'의 삶으로의 전환이 사실 이뤄지지 않은걸까.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는 혼란 속에 있다.
지금 나는 이뤄놓은 것도 없고, 가야할 방향도 없고, 게다가 공익으로 자유마저 잃었다.
이건 자유를 잃어서 생긴 일시적인 방황일까.
음악을 하면서도 확신이 없고, 이일을 해서 내가 행복할지도 잘 모르겠다.
인간관계능력이 거의 제로에 다다라서 아무런 자신감도 없다.
이제는 기획일을 할 자신도 없다. 사람들이 날 편하게 생각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사람들과 일을 하나.
음악도 마찬가지고 어떤것도 잘할 자신이 없다.
노가다도 못할 체력에, 사람들과도 잘 못지내고 가진것도 없으니 어떻게 먹고 살지도 걱정이다.
돈에 대한 스트레스가 날로 늘어난다.
로또를 1년간은 산것 같다. 매주 좌절감을 느낀다.
사람들을 대하는 내 태도, 말투가 맘에 안든다.
거만하고 뭔가 다 안다는 듯한 말투가 싫다. 예전의 나는 어땠을까. 기억이 안난다.
나는 밤마다 쓸쓸하고 물론 낮에도 외롭다. 아침에 잠에서 깨면 잠들때까지 우울하다.
아무 일이 없어도 우울하고 무기력하다.
그리고 또 하나, 나의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비밀이 생겼다. 난 비밀이 없었다.
드러냄에 거리낌이 없었고 사생활에 영억 구분이 없을 정도로 투명했다.
지금은 아니다. 난 나를 드러내지 않는다. 사생활도 공유하지 않는다.
그것으로 인해 법회에도 가지 않는다. 나누기를 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상황이 달라지는건 아니지만 내가 변해간다.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된 데는 이런저런 핑계든 이유든 갖다 불일것이든 많다.
그치만 뭐가 진실인지 핑계인지 뭔진 나도 모른다.
애니어그램에서 7번은 회피가 본질이라고 하더라.
뭔가 회피하기 위해 이핑계저핑계 갖다 붙이는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늘 이유를 정확하게 모른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다 아는 척하면서 잘난척하면서 내 삶은 엉망 진창이다.
진창.
그래 진창이다.
내 삶이 망가지는 이유를 찾자면 이렇게 수도 없이 많다.
그럼 괜찮아질 이유는 없을까?
생각해보면 있을 법도 하지 않은가?
지금 이대로도 괜찮을 거라고,
지금 아무 문제도 없는데 그냥 불안한거라고,
종종 생각해보지만 별 효과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생각이 많아서 그렇다는건 나도 안다.
생각이 너무 복잡하다. 내 생각에도 그렇다.
난 복잡하게 생각하면서도 그 순간에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복잡하다.
나도 안다. 그런데 어떻게 생각을 멈출 수 있는가 말이다.
미칠뻔한 적이있다. 말 그대로 정신병자 처럼 오만가지 생각이 찰나에 나는 상황이 몇분이나 지속됐다.
어떻게 멈추냔 말이다.
계속 이렇게 짓거려도 중요한건,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다는 거다.